제20호 태풍 ‘너구리’가 18일 오전 발생했다. 기상청은 한국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07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을 기록해 태풍으로 발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태풍위원회 회원 14개국이 제출한 이름 순서에 따라 한국이 낸 ‘너구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너구리는 현재 중심기압 1004h㎩, 중심부근 최대 풍속 초속 18m(시속 65㎞)다. 이 태풍은 시속 35㎞의 느린 속도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기상청은 너구리가 오는 21일 오전 3시쯤 마닐라 북북동쪽 약80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해져 태풍 특징을 잃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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