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 16일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에 ‘기빙플러스 가양역점’을 오픈(사진)했다. 기빙플러스(givingplus.co.kr)는 기업으로부터 기부 받은 새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매장 내 장애인직원 고용 등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하는 CSR(기업사회공헌)전문 스토어다. 소비자는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사면서 기부에 동참할 수 있고 기업은 물품기부를 통해 재고소진은 물론 세제혜택과 사회공헌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재고소각도 방지해 환경오염도 지킨다.
밀알복지재단은 2017년 1호 매장인 ‘기빙플러스 석계역점’ 개점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점을 추가 오픈하며 총 8개 지점을 운영해왔다. 이번에 문을 연 가양역점은 9번째 점포다. 기빙플러스 가양역점은 198㎡ 규모로 총 1600여점의 상품이 입점 돼 있다. 유명브랜드의 의류와 신발 속옷 생활용품 등 상품군도 다양하며 최대 9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기빙플러스 가양역점은 매장 내 장애인 직원 3명을 고용해 취약계층의 사회참여 및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 장애인 직원들은 고객응대와 판매, 매장관리 등의 업무를 맡으며 최저시급 이상의 임금을 받는다. 밀알복지재단은 현재 수도권 지역에 기빙플러스 구로지밸리몰점, 가락시장역점, 수서점, 인천부평점, 마곡나루역점, 흑석역점을 운영중이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기빙플러스는 밀알복지재단의 대표적인 사회적경제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매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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