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의 정계 복귀설이 도는 가운데 ‘안철수의 예언’이라는 제목의 영상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에는 안 전 의원이 2017년 5월 국민의당 대선 후보 시절 인천 남구에서 유세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1일 기준 1만5000명이 조회했다.
이 영상에서 안 전 의원은 “만약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3가지의 일이 생길 것이다”라며 “나라는 분열하고,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가 되고,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과거로 뒤돌아가는 나라가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첫째로,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국민들은 반으로 나뉘어서 분열되고 사생결단하면서 5년 내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둘째로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가 될 것”이라며 “유능한 사람이 많은데 계파 세력은 줄 잘 서고 말 잘 듣는 사람만 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셋째로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옛날 사고방식 가지고 옛날 사람들이 국정을 운영하면 나라는 뒤처질 것”이라고 외쳤다.
누리꾼들은 “안철수의 예언이 적중했네”, “저 정도면 미래에서 왔다”, “선거 떨어지면 외국 나가 쉬고… 그렇게 말할 자격이 있을까?” 등 해당 영상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앞서 안 전 의원은 지난해 7월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성찰하겠다’는 글을 SNS에 남기고 정치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안 전 의원이 마라톤 도전기를 담은 책을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혀 정계에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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