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할타자 대폭 감소…30홈런 1명’ 타격지표, 10구단체제 이전 회귀

Է:2019-09-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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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타격왕은 0.362의 LG 트윈스 김현수였다. 그리고 3할 타율을 정확히 채운 선수는 삼성 라이온즈 김헌곤까지였다. 총 34명이 3할 타율 이상을 기록했다.

그런데 올 시즌 타율 1위는 0.358을 기록 중인 NC 다이노스 양의지다.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정확히 3할을 채웠다. 타격 18위다. 2할9푼대에 있는 선수 7명이 모두 3할대에 진입해도 지난해보다 숫자가 너무나 적다.

3할 타자가 20명이 되지 않은 때는 2013년이 마지막이었다. 그때 16명이었다. 2014년 36명, 2015년 28명에 이어 2016년에는 40명까지 늘어났다. 그리고 2017년에도 33명, 2018년 34명으로 30명 안팎은 유지했다.

올 시즌 최다 안타 1위는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다 192개다. 25일까지 150안타를 때려낸 선수는 154개로 11위를 기록 중인 NC 다이노스 박민우까지 불과 11명이다. 140개대 안타에 머물고 있는 5명이 모두 150개를 넘긴다고 해도 16명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해 최다안타왕은 전준우였다. 190개다. 150개 이상의 안타를 때려낸 선수는 153개로 26위였던 KT 위즈 강백호까지였다. 10명 이상 줄어든 수치다.

물론 홈런도 대폭 줄었다. 지난해 40개 이상 때려낸 선수는 모두 5명이었다. 30개 이상은 11명이나 됐다. 20개 이상도 무려 35명이나 됐다.

올 시즌 25일까지 3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낸 선수는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유일하다. 33개다. 20개 이상은 정확히 10명이다. 한두명이 추가된다고 해도 지난해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올 시즌 20개 이상의 2루타를 때려낸 선수는 10명이다. 지난해 58명과 비교하면 너무나 적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 제라드 호잉은 47개로 신기록을 세웠다.

타격 지표 대부분이 10구단 체제 이전으로 회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타격 지표의 하락을 공인우 변화 하나만으로 설명하긴 어렵다. 800만 관중 시대가 무너진 지금 다양한 방법의 원인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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