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씨는 24일 페이스북에서 “곽상도 의원, 자신 있게 밝힙니다. 제 아내는 시아버지 찬스를 쓸 필요가 없는 훌륭한 인재”라고 밝혔다. 이어 “의원님이 언급한 모든 사안에 아무런 문제도 없으니 걱정 마시라”고 덧붙였다.
그는 “(곽 의원이) 얼마든지 ‘살펴본’ 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경우 문제없음을 밝히는 일도 해줄 거라 믿는다”며 “그래야 아무 잘못 없는 사람한테 이런 글을 쓰는 자기 행동에 대한 공정한 처사”라고도 했다.
앞서 곽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 대통령의 며느리 장모씨가 문재인정부 출범 직후 ‘2017년 메이커운동 활성화 지원사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또 장씨가 2017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이화여대 여성공학인재 양성 사업단’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의 ‘청소년 기업가 정신 교육 연구’ 등에도 참여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아버지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정말 우연히’ 정부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믿고 싶다”며 “‘시아버지 찬스’가 없었는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문씨는 지난 21일에도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이 ‘국민이 가장 궁금해 하는 아들 딸은 대통령의 아들 딸’이라는 논평을 내 특혜 의혹을 제기하자, 곧 페이스북에 “(아버지) 찬스 없이 열심히 살고 있으니 걱정 마시라”며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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