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코리아’ 출신 가수 우혜미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향년 31세.
소속사 다운타운이엔엠은 22일 오후 공식입장을 내 “우혜미가 21일 자택에서 유명을 달리했다”며 “슬픈 소식을 전하게 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장례가 치러질 예정”이라며 “짧은 생을 마감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간곡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동 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식은 23일 오전이다.
앞서 우혜미는 전날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동 자택에서 숨진채 지인과 경찰에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으나, 이틀 전부터 지인들과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관계자 역시 “어제 새 싱글 뮤직비디오 관계자 미팅에 나오지 않았는데 연락을 해도 닿지 않았다”고 전했다.
우혜미는 2012년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코리아 시즌1’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첫 등장부터 개성있는 목소리로 심사위원들과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아 우승자인 가수 손승연과 함께 최종 4인까지 올랐다.
이후 힙합듀오 리쌍이 이끄는 리쌍컴퍼니와 계약해 미우(MIWOO)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2015년 첫 싱글 ‘못난이 인형’을 발매했고 리쌍의 ‘주마등’, 개리의 ‘바람이나 좀 쐐’ 등에 피처링 참여해 관심을 끌었다. 가수 한영애의 코러스 세션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선공개곡 ‘꽃도 썪는다’를 발표했고, 이어 8월 자작곡 6곡으로 채운 첫번째 미니앨범 ‘s.s.t’를 발매했다.
◆ 다운타운이엔엠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가수 우혜미 소속사 다운타운이엔엠입니다.
우혜미가 지난 21일 자택에서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합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동 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유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장례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짧은 생을 마감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간곡히 바랍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