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이어 미국GM도 파업…캐나다·멕시코 생산차질 우려

Է:2019-09-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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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계약 협상 테이블에 앉은 게리 존스 UAW 위원장(왼쪽 맨 앞)과 메리 바라 GM CEO(오른쪽 맨 앞). 연합뉴스 제공

한국GM에 이어 미국GM 노동자들도 파업에 나선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15일 제너럴모터스(GM)의 파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4년 전 체결한 협약이 만료된 후 새로운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것이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이날 오전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파업이 통과됐다. 2007년의 파업 이후 12년 만이다.

이로써 UAW 소속인 GM노동자 약 4만8000명은 이날 오후 11시59분을 기점으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장기간 협상에도 UAW와 GM 측은 임금과 의료보험, 고용안정, 수익 배분 등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UAW는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 등의 기업들과 노동 계약을 합의했지만, 유일하게 GM과만 합의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협상이 결렬된 이유로 GM의 미시간과 오하이오주의 대형 조립공장을 포함한 미국 내 4개 공장의 폐쇄 계획을 꼽았다.

AP통신은 파업 강행이 현실화되면서 캐나다와 멕시코의 GM 차량 생산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테리 디테스 전미자동차노조 부위원장은 성명에서 “이번 결정은 우리로서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밝혔다.

디테스 부위원장은 전날 밤 성명을 통해 “GM은 열심히 일하는 미국 노동자를 제쳐두고 기록적인 수익만 중시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CNBC 방송은 이번 사태를 두고 “GM의 손실은 최소 수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2007년 단 이틀의 파업으로 하루 3억 달러 이상의 손실이 났다”고 전했다.

김영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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