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김태균(37)은 지난 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대타로 출전했다.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김태균은 389타수 116안타, 타율 0.298을 기록하게 됐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유지해 오던 3할 타율이 붕괴됐다.
김태균의 3할 타율이 붕괴되면서 한화에는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3할 타자는 한 명도 없다. 김태균이 타격 21위로 가장 높다.
다음이 제라드 호잉이다. 0.284로 31위였다.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정은원이 0.269로 41위에 올라 있다. 송광민 0.260으로 47위, 이성열이 0.248로 50위다.
3할 타율이 없다는 점은 팀 타율에 직결된다. 팀 타율 0.253으로 꼴찌다. 팀 성적 10위 롯데의 0.254보다 1리가 낫다.
1112안타로 10개 구단 중 가장 적다. 득점 또한 544득점으로 최하위다. 504타점 또한 꼴찌다. 다만 홈런은 82개로 공동 7위다.
반대로 삼진은 997개로 가장 많이 당했다. 볼넷은 395개에 그쳐 전체 9위였다. 이렇다 보니 출루율도 0.321로 꼴찌다. 득점권 타율도 0.254로 꼴찌다.
한화는 토종 선발진의 붕괴가 가장 심각하다. 그러나 팀 타선 정비도 시급함을 알 수 있다.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한화가 올 시즌을 마친 뒤 어떤 정비 카드를 꺼내들지 주목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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