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조국 “사과·죄송…그럼에도 검찰개혁 소명 남아있다”

Է:2019-09-06 10:14
:2019-09-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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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기회달라” 호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국회 인사청문회장에 서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사과하면서도 법무·검찰개혁을 위해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후보자는 오전 10시부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저와 제 가족의 일로 국민께 큰 실망감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새로운 기회를 위해 도전하고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제 잘못”이라며 “박탈감과 함께 깊은 상처를 받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못했다”며 “공정과 정의를 말하면서도 저와 제 가족이 과분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잊고 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저를 둘러싼 모든 의혹과 논란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고 국민 여러분의 준엄한 평가를 받겠다”고 했다.

그는 “그럼에도 제가 감당해야 할 소명이 하나 있다”며 “국가권력이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따라 정상적으로 작동해 모든 국민들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사회, 국민들의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작은 돌 하나를 놓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또 “저는 약속드린 대로 법무·검찰의 개혁을 완결하는 것이 제가 받은 과분한 혜택을 국민께 돌려드리는 길이며 저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혼신의 힘을 다해 어느 정권이 들어와도, 누구도 뒤로 되돌릴 수 없는 개혁을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은 더 단단해졌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소명을 이루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살아가는 동안 사회에 빚진 마음, 평생 고스란히 간직하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조 후보자의 모두발언을 듣고 싶지 않다며, 모두발언을 서면으로 대체하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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