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은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의 2차 공판의 방청권 추첨이 진행 돼 총 48석이 배부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정봉기 부장판사)는 2일 오전 10시20분쯤 제주지법 4층 대회의실에서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고유정 2차 공판에 대한 방청권을 추첨했다.
이번 2차 공판 방청권 배분은 기존 선착순이 아닌 추첨 형식으로 진행됐다. 일반인 방청권으로 입석 15석을 포함해 총 48석이 배부됐다. 응모에는 77명의 일반인이 참여했다.
이날 비가 오는 궂은 날씨 탓에 지난 1차 공판 때와 달리 2차 공판 추첨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응모가 시작된 오전 9시쯤 응모 현장에 사람이 잠시 몰리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한산한 분위기였다.
제주지법은 이번 ‘고유정 사건’이 사회적 관심이 높은 사건인 만큼 국민에게 재판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추첨을 통해 방청권을 평등하게 배부하기 위해 이날 공판의 방청권을 추첨·배부했다.
제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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