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입국하면서 일장기를 뗐던 일본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일장기가 붙은 정상 복장으로 돌아갔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30일 “한국 기장에서 열리는 U-18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일본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29일부터 일장기가 붙은 복장을 착용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야구대표팀은 지난 28일 한국 입국 당시 일장기가 없는 티셔츠 차림이었다. 청소년 선수들의 안전을 이유로 티셔츠에서 일본의 국기를 지웠다.
그러나 일장기가 붙은 유니폼을 입고 숙소와 연습 경기장을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한 사고가 없는 이상 현 유니폼을 입을 예정인 것으로 전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한 교수는 “한국과 일본의 긴장감은 알지만, 이는 과잉대응”이라며 “스포츠 교류 분야에서 이미 한국의 관계자들도 이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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