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최강, 다저스 전설 넘다’ 커쇼 166승…쿠팩스 좌완 최다승 경신

Է:2019-08-21 15:00
:2019-08-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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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최강’ LA 다저스 클레이턴 커쇼(31)가 다저스의 전설인 샌디 쿠팩스를 넘어섰다.

커쇼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내며 다저스의 16대 3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커쇼는 개인 통산 166승(71패)을 수확했다. 쿠팩스가 갖고 있던 다저스 역대 좌완 최다승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쿠팩스는 1950∼1960년대 다저스에서 뛸 때 통산 165승을 거뒀다. 4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고, 3차례 투수 최고 영예인 사이영상을 받은 투수다.

커쇼는 빅리그 12시즌 만에 쿠팩스를 뛰어넘고 다저스의 새로운 상징이 됐다. 또 커쇼는 개인 6연승 행진 속에 시즌 13승(2패)째를 따내 류현진(12승 3패)을 추월하고 팀 내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커쇼는 이날 홈런 3개와 볼넷 3개를 허용하는 등 이전 등판만큼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토론토 신인으로 한때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외야수 단테 비셋의 아들인 보 비셋에게 홈런 2방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커쇼는 솔로포 3방으로 내준 3점이 실점의 전부였을 뿐, 병살타 4개를 유도해 실점을 최소화하며 6이닝을 책임졌다. 커쇼는 올 시즌 선발 등판한 22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던졌다.

다저스 타선은 홈런 5방과 선발 전원 안타로 커쇼에게 화끈한 득점 지원을 했다. 다저스는 0-2로 뒤진 3회 말 2사에서 A.J. 폴록의 솔로포, 윌 스미스의 투런포를 묶어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코리 시거의 우월 2루타에 힘입어 5-3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4회 말 2사 만루에서 코디 벨린저의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추가했고, 6회 말에는 맥스 먼시(솔로), 크리스 테일러(스리런)의 홈런 2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 말 테일러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한 다저스는 이어 작 피더슨의 3점 홈런으로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다저스는 2연패를 끝내며 83승 44패로 뉴욕 양키스와 더불어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공동 1위가 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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