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2010년 김광현’ 넘는다’ 린드블럼 독주 저지 가능할까?

Է:2019-08-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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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김광현(31)은 2008년 MVP였다. 그해 16승으로 다승 1위, 탈삼진 150개로 1위를 차지했다. 평균자책점은 2.39로 2위였다.

김광현의 성적은 2010년이 더 좋았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37)에게 밀려 MVP가 되진 못했지만 말이다. 17승을 거두며 다승 1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은 2.37로 가장 낮았던 해였다.183개의 삼진을 잡았다. 개인 최다이자 리그 전체 2위였다. 193.2이닝으로 개인 최다 이닝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2019년이다. 23경기에 등판해 14승3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3위, 다승 3위다. 승률 0.824로 3위다. 탈삼진 138개로 리그 전체 2위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18승까지 가능하다.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은 2.17이다.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도 2.35 밑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 또 180개의 탈삼진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정도면 독주 상태인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32)과의 경쟁을 다시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전체 기록을 종합해볼 때 가장 좋았던 2010년의 김광현을 넘어설 수 있다. 통산 승수도 140승 언저리까지 갈 수 있다. 배영수의 138승을 뛰어 넘어 현역 최다승 투수도 노려볼만한 것이다.

김광현은 2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롯데전에는 3경기에 나와 2승을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4.50이었다. 피홈런 2개가 걸리긴 한다.

롯데전에서 승리한다면 15승을 거두게 된다. 2015년의 김광현 14승을 넘어서게 된다. 모든 기록이 현재는 토종 투수 1위다. 그러나 남은 등판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린다면 린드블럼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강력한 대항마가 될 수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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