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드박스 게이밍이 담원 게이밍과 함께 리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샌드박스는 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에 세트스코어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11승5패(세트득실 +9)를 기록한 샌드박스는 담원과 공동 선두가 됐다. 연패에 빠진 아프리카는 9승7패(세트득실 +4)를 기록, 6위 자리에 머물렀다.
‘드레드’ 이진혁(리 신)이 정글 캐리의 진수를 선보였던 이날 1세트였다. 아프리카는 유기적인 상체 움직임으로 초반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이진혁과 ‘유칼’ 손우현(탈리야)이 적재적소 로밍으로 ‘서밋’ 박우태(케넨)의 성장을 저지했다. 8분에는 바텀 듀오까지 잡아내면서 아프리카가 승기를 잡았다.
아프리카는 18분경 드래곤 둥지 앞에서 박우태를 잡았다. 이진혁이 ‘도브’ 김재연(르블랑)을 쫓아 솔로 킬을 더했다. 화염 드래곤 2스택을 쌓은 아프리카는 압도적인 화력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려 나갔다. 24분경 샌드박스 억제기 앞에서 4킬을 가져간 아프리카가 곧 승점을 추가했다.

샌드박스 정글러 ‘온플릭’ 김장겸(신 짜오)이 2세트를 통해 자존심을 회복했다. 김장겸은 경기 초반부터 기민한 움직임으로 킬 포인트를 따냈다. 11분경 바텀 3-3 교전에서 상대를 모두 제압한 샌드박스는 드래곤 스택 독식을 통해 아프리카와 성장 격차를 벌렸다.
샌드박스는 24분경 드래곤 둥지 앞에서 전투를 열어 에이스를 띄웠다. 글로벌 골드 차이는 가파르게 벌어졌다. 이들은 33분경 미드로 진격, 최후의 싸움을 전개했다. 곧 ‘고스트’ 장용준(드레이븐)의 쿼드라 킬과 함께 대승을 거뒀다.
샌드박스가 3세트에 운영으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샌드박스는 초반 라인전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다. 18분경 바텀에서 ‘에이밍’ 김하람(카이사)에게 더블 킬을 내주며 궁지에 몰렸다. 그러나 영리한 운영으로 미드 포탑 2개를 부수면서 전세를 역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샌드박스는 25분경 바텀에서 아프리카의 탑과 정글러를 처치했다. 샌드박스가 경기를 주도해나가기 시작했다.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샌드박스의 공격에 아프리카가 휘청거렸다. 내셔 남작이 다시 등장했고, 샌드박스가 둥지 앞에서 아프리카를 일망타진했다. 경기가 그대로 마무리됐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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