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와 우신 고등학교가 6일 KBO 야구회관에서 야구부 창단 학교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KBO는 우신고등학교 야구부에 올해부터 3년간 야구 용품 및 훈련 시설과 지도자 인건비 보조금 등으로 총 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KBO는 아마야구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야구부를 새롭게 창단하는 고등학교에 3년간 3억원,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경우 5년간 각각 6천만원과 2억 2천만원을 지원해 왔다.
고등학교 26개(우신고 포함), 중학교 23개, 초등학교 6개의 야구부가 창단되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으며, 올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 등록된 고등학교 수는 한국 야구 사상 최초로 80개가 되었다.
우신고는 서울 연고지팀이다. 그러면서 서울에 위치한 고등학교 야구팀은 19개팀이 됐다. 다음으로는 경기 지역으로 17개 고등학교 팀이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인천에는 3개 고등학교 야구팀이 있다. 수도권에만 39개팀이다. 전체 80개 고등학교 야구팀 가운데 거의 절반 수준이다.
광역시로 보면 부산에는 6개팀, 대구에는 3개팀, 광주 3개팀, 대전 2개팀, 울산 1개팀이다.
그리고 강원도에는 4개 고등학교 야구팀이 존재한다. 충북 2개팀, 충남 3개팀, 전북 4개팀, 전남 3개팀, 경북 5개팀, 경남 4개팀, 제주 1개팀, 세종 0팀이다.
80번째 고등학교 야구팀이 생겨난 것은 환영할만하지만, 지역 편중이 너무 심하다. 조금 실력이 있는 선수라면 수도권 지역으로 몰리는 현상이 이를 부추기고 있다. 지방 고등학교 야구팀은 늘지 않고 있다. 아니 생존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KBO가 아마추어 야구팀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 균형 발전 측면도 고려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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