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은 5일 경기도 파주 오산리 최자실금식기도원에서 ‘한국교회여, 기도의 심장을 멈추지 말라’를 주제로 제2차 특별기도회를 개최하고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했다.
2000여명이 참석한 기도회는 최명우(순복음강남교회) 신광준(특별기도회 추진위원장) 목사, 권태진 대표회장이 차례로 등단하며 오전 11시부터 10시간 동안 진행됐다. 권 대표회장은 설교에서 “성령을 받은 제자들이 가슴이 뜨거워져 세상에 나가 담대하게 복음을 증거한 것처럼 이 패역하고 악한 세상 속에서 우리는 이 세대를 분별하고 기도로 무장해 악을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 한일 관계 갈등으로 안보와 경제 위기에 빠진 나라를 살릴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라며 “국가대표 선수들이 자신이 아닌 나라를 대표해 경기에 나가듯 그리스도인들은 내가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세상과 싸워 승리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교연은 다음 달 2일 같은 장소에서 홍정자(예장진리 총회장) 윤호균(화광교회) 박만수(개혁개신 총회장) 목사를 강사로 10시간 릴레이기도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교연은 지난 7월 29일 개최된 긴급임원회에서 현 시국의 위기감 속에서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특별기도회를 내년 6월까지 전국교회와 기도원에서 교파를 초월해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