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북한판 이스칸데르, 우리軍 요격 범위에 들어”

Է:2019-07-3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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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 국방포럼 연설에서 “우리 정밀도가 더 뛰어나…불안해할 필요 없다” 강조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지난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31일 북한이 지난 25일 발사한 이스칸데르급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군의 요격 범위에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제61회 KIDA 국방포럼’ 기조연설에서 “최근 북한이 발사한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형태의 미사일과 관련해 저고도에서 풀업(pull-up·하강단계서 상승) 기동을 해서 요격이 어렵지 않겠느냐고 하는데, (요격이) 어려울 수는 있지만, 우리 방어자산의 요격성능 범위에 들어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5일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군 당국은 두 발 모두 60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요격이 매우 까다로운 풀업 기동을 한 것으로 드러나 기존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로는 대응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정 장관은 “모든 작전운영시스템도 북한보다 우리가 월등하다”면서 “군사정찰 위성 같은 사업들은 현재 진행 중이기 때문에 충분히 방어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어능력 면에서도 현재 포착할 수 있는 것은 이지스 구축함,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등 전문화된 탐지시스템”이라며 “지휘통제시스템이 한국군 탄도탄작전통제소(KTMO)와 공군 중앙방공통제소(MCRC)와 연결돼 한·미 간에 긴밀히 연합작전을 수행하면서 의사결정 실시간으로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미사일 엔진용) 고체연료도 오래전에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개발한 기술력의 하나”라며 “최근에 풀업기동이라고 하는 것도 훨씬 오래전에 ADD에서 개발해서 가진 기술이다. 우리가 훨씬 더 우수한 정밀도를 갖고 있어 더는 불안해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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