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력 탁월?…결과는 5점대’ 삼성, 헤일리 방출키로

Է:2019-07-22 16:31
:2019-07-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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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새 외국인투수 저스틴 헤일리(29)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5만달러의 조건이었다. 성적에 따른 별도의 인센티브 25만달러를 포함할 경우 최대 가능 총액은 90만달러의 계약이었다.

당시 삼성은 헤일리가 최고시속 150㎞의 빠른 볼은 물론이고 포심패스트볼, 투심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제구력과 내구성, 릴리스포인트에도 강점이 있다고도 했다. 헛스윙을 유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런데 정규시즌이 개막한 뒤 초반에는 그랬다. 그러나 지난 4월 25일부터 지난 5월 4일까지 2군을 다녀온 뒤 다른 모습을 보였다. 구위를 회복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헤일리는 올 시즌 19경기에 나와 87.2이닝을 던졌다. 삼성이 94경기를 치렀으니 규정이닝조차 채우지 못한 셈이다. 경기 당 4.61이닝만 소화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6차례밖에 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5.75로 최하위권이다. 5승을 올렸지만 8패나 기록했다. 피안타율 0.279,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47이었다. 볼넷은 34개를 내줬다. 삼성 영입 당시 보고서 내용이 무색할 정도다.

삼성 관계자는 헤일리를 방출키로 한 것은 맞고, 빠른 시일 내 대체 선수를 물색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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