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프로야구가 18일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1위 SK 와이번스는 이날 LG 트윈스에게 패했다. 96경기를 치러 64승 1무31패, 승률 0.674를 기록하게 됐다.
2위 키움 히어로즈는 삼성 라이온즈에게서 스윕승을 거뒀다. 98경기를 치러 59승39패, 승률 0.602가 됐다. SK와 키움 간의 간격은 6.5경기 차다. SK가 안정적인 상황에서 1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고 할 수 있다.
3위 두산 베어스는 3연패에 빠졌다. 97경기를 치러 57승 40패, 승률 0.588를 기록하게 됐다. 키움과는 1.5경기차여서 2위 싸움은 후반기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4위 LG 트윈스는 어정쩡한 위치에 놓여 있다. 95경기를 치러 52승42패 1무, 승률 0.553을 기록하고 있다. 3위 두산과는 3.5경기 차이가 나고, 5위 NC 다이노스와는 4.5경기 차이가 난다. 현재로선 후반기에 4위 자리 유지가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5위 NC는 이날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승패마진을 +1을 만들었다. 6위 KT 위즈도 5연승을 달리며 47승1승1무49패로 ,승률 0.490을 기록하게 됐다. 5위 NC와 1.5경기차여서 후반기 진격을 하게 된다면 첫 가을야구가 가능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7위 삼성라이온즈는 5연패에 빠지며 ‘극약’ 그룹에 편성됐다. 삼성은 94경기를 치러 39승1무 54패, 승률 0.419를 기록하게 됐다. 승패 마진은 -15가 됐다.
8위 KIA 타이거즈는 95경기를 치러 39승1무 55패, 승률 0.415를 기록하게 됐다. 9위 한화 이글스는 4연패에 빠지며 94경기 동안 35승59패, 승률 0.372를 기록하게 됐다. 꼴찌 롯데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기사회생했다. 그러면서 94경기를 치러 34승2승2무 58패를 기록하게 됐다.
KIA는 남은 49경기에서 33승을 올려야 5할 승률이 가능하다. 승률 0.674가 요구된다. 한화는 남은 50경기에서 37승을 거둬야 한다. 0.740의 승률이다. 롯데는 남은 50경기서 37승이 필요하다. 마찬가지 승률이다.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극약 그룹이다.
삼성도 사정은 엇비슷하다. 삼성은 남은 50경기에서 32승을 거둬야 한다. 0.640의 승률이 필요하다. 1위 SK가 전반기에 거둔 승률을 올려야 가을야구를 갈 수 있다는 말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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