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부터 서울도시철도 7호선으로 서울 강남에서 환승 없이 인천 청라국제도시까지 갈 수 있게 된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 기본계획을 승인하고, 7월 16일자로 관보에 고시한다고 15일 밝혔다.
7호선이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되면 청라에서 서울 1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현재 78분에서 42분으로 36분 단축된다. 강남까지도 환승 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게 돼 서울에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은 연장 10.7㎞, 정거장 6개소에 총사업비는 1조 2977억원이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은 장암역에서 부평구청역까지 총 57.1㎞를 운행하고 있다. 부평구청역에서 석남역까지의 연장선(4.2㎞)은 2020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인천광역시는 이달 공사 수행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올 9월부터 설계절차에 착수해 2021년 하반기부터는 공사를 시작한다.
예비타당성조사 단계에서는 개통 시기가 2029년으로 제시됐다. 인천서북부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개통 시기를 2027년 상반기로 약 2년 정도 앞당기기로 했다.
열차는 1대가 8칸으로 구성된 중량전철로 출·퇴근 시 6분, 평시는 12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에서 공항철도로, 석남역에서 인천 2호선으로 각각 갈아탈 수 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