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그린 몬스터 정복 실패’ 7이닝 2실점…ERA 1.78↑

Է:2019-07-15 11:45
:2019-07-1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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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그린 몬스터’를 정복하며 시즌 11승 달성을 앞뒀다가 구원 투수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았지만 2실점으로 보스턴 강타선을 봉쇄했다. 탈삼진은 6개였고, 볼넷은 1개를 허용했다. 평균자책점도 1.73에서 1.78로 조금 상승했다. 시즌 15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를 펼쳤다.

류현진은 4-2로 앞선 8회 말 페드로 바에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바에스가 등판하자마자 연속 솔로 홈런을 허용해 4-4 동점이 되면서 류현진의 승리도 날아갔다.

1회말이 아쉬웠다. A.J. 폴록의 석 점 홈런을 등에 업고 1회 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보스턴 톱타자 무키 베츠에게 좌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안타를 맞았다.

라파엘 데버스를 3루수 직선타로 요리한 류현진은 3번 산더르 보하르츠에게 내야 안타를 내줘 1사 1, 2루에 몰렸다. 이때 수비 시프트로 2루 쪽에 치우쳤던 2루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타구를 잡으려고 유격수 쪽으로 움직인 바람에 병살은 실패로 돌아갔다. 그 사이 타자도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의 송구가 닿기 전에 1루를 먼저 밟았다.

류현진은 J.D. 마르티네즈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게 다시 내야 안타를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테일러가 중견수 앞으로 뻗어가는 안타를 몸으로 막아 주자의 득점을 저지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앤드루 베닌텐디에게 내야 안타를 맞아 2점을 줬다. 베닌텐디의 타구를 걷어낸 테일러가 1루에 송구했지만, 원 바운드 송구를 1루수 데이비드 프리즈가 잡지 못했고 그 틈을 타 두 명의 주자가 득점했다.

류현진은 마이클 채비스에게 다시 우전 안타를 내줘 만루에 몰렸지만,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1루수 땅볼로 잡고 어렵게 1회말을 마무리했다. 1회에만 공 24개를 던져 안타 5개를 맞고 2실점 했다.

이후에는 기존의 류현진으로 돌아왔다. 2회말부터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3이닝 동안 투구 수도 30개에 불과했다. 류현진은 1회말 8번 타자부터 5회말 1번 베츠까지 12명의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5회말 2사 후 데버스를 3루수 내야 안타에 이은 3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2루로 보낸 류현진은 보하르츠에게 볼넷을 허용해 두 번째 위기를 맞았다. 마르티네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실점하는 듯했으나 좌익수 알렉스 버두고가 홈에 ‘레이저 송구’를 해 데버스를 잡아내며 류현진을 위기에서 구했다.

7회말 2사 후 베츠에게 11m 높이의 좌측 ‘그린 몬스터’ 상단을 맞히는 2루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이 내준 이날의 첫 장타였다.그러나 데버스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 없이 임무를 마쳤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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