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구단이 91경기에서 95경기까지 소화했다. 49경기부터 53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특히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치르고 올스타전 휴식기에 들어간다.
가장 재미없는 꼴찌 싸움이 있다. 꼴찌는 롯데 자이언츠다. 92경기를 치러 33승2무57패를 기록하고 있다. 9위는 한화 이글스다. 91경기를 치러 35승56패를 기록하고 있다. 두 팀간의 간격은 1.5경기 차이가 난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 맞대결을 펼치지 않기에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그러나 롯데가 8위 KIA 타이거즈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스윕승을 거두고, 한화가 5위 NC 다이노스에 3연패를 당한다면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롯데는 KIA에 5승3패로 앞서 있는 반면 한화는 NC에 3승4 패로 밀리고 있어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
그러나 현재 가장 관심이 가는 전쟁은 2위 싸움이다. 2위 두산 베어스는 13~14일 롯데를 연파하며 57승37패가 됐다. 반대로 3위 키움 히어로즈는 1위 SK 와이번스에게 연패를 당하며 56승39패를 달리고 있다. 두 팀간의 간격은 1.5게임차다.
두산은 KT 위즈를 만난다. 4승5패로 밀리고 있다. 키움은 삼성 라이온즈와 고척에서 대결한다. 5승4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쪽으로 쏠릴 경우 순위 변동 가능성이 남아 있다.
5위 NC는 앞서 언급한 대로 한화, 6위 KT는 두산과 상대한다. 결국 2위 싸움과 5위 싸움이 맞물려 돌아간다는 의미다.
전반기가 끝나면 각 팀들은 재정비에 나서게 된다. 과연 어떤 팀이 좋은 분위기 속에 후반기를 맞이할지 주목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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