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이 15일(한국시간) 오전 8시8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11대 2 대승을 거두고 4연패에서벗어났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내일은 류현진이 등판하고, 이후에는 불펜진이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로버츠 감독은 조기에 불펜을 투입했다. 선발 투수 스트리플링의 투구 수가 68개에 불과했음에도 5대 1로 앞선 6회 말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조 켈리, 훌리오 우리아스, JT 샤그와를 차례로 투입해 보스턴의 반격을 봉쇄했다.
로버츠 감독은 “펜웨이파크처럼 작고, 타자 친화적인 구장에서 경기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전제했다.
로버츠 감독은 “특히 보스턴과 같이 공격력이 강한 팀을 상대로는 반격할 기회를 주지 않아야 한다”라며 “오늘 경기에서는 그게 잘 됐다”고 말했다.
또 류현진은 정규리그에서 펜웨이파크 마운드에 오른 적이 없다. 다만 지난해 10월 25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2이닝 6피안타 4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펜웨이파크에서 월드시리즈에서의 설욕은 물론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선발 맞대결 상대는 월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 역투로 류현진에게 판정승을 거둔 보스턴의 데이비드 프라이스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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