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 케이블카가 운행 중 속도를 조절하지 못해 승강장 안전펜스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케이블카에 타고 있던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7명이 다쳤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7시15분 중구 남산에서 운행 중이던 케이블카가 갑자기 빨라지면서 안전펜스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케이블카 안에는 승객 20여 명이 있었다. 케이블카가 충돌하면서 유리창이 깨졌고 승객들은 대부분 넘어졌다. 이중 7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다.
경찰은 케이블카 속도 제어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운행 제어실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남산케이블카는 사고 직후 운행을 중단했다. 남산 케이블카는 홈페이지를 통해 “금일 정기점검으로 인해 케이블카 운행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공지를 띄웠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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