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농부, 문명비평가인 웬델 베리(Wendell Berry)의 말처럼 함께 일하는 이들이 서로에게 의미 있는 연결 고리로서 존재함을 인식하고 그 길을 걷는 모두가 하나의 생명 공동체의 구성원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문서로만이 아닌 땀으로 얻은 농장의 소유권을 가진 자로 마음을 다해 경영해 나갈 수 있게 되겠지요.
서로를 보듬어 안아 큰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게 닻을 깊이 내려주고,
바람이 우리를 밀어줄 때 함께 돛을 올리는 길에 설 수 있기를.
그렇게 함께 익어가는 풍경이 되기를.
✓ 김경현의 취향선물 _ 큰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게
✓ 낭독의 취향 _ 땡스북 5분 읽기 "말을 써내지 못한 사람에게 회망을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