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기반 오픈 플랫폼 마이지놈박스가 미국 BIO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데 이어 COEX에서 열린 WEM2019(World Experts Meeting Seoul 2019)에 초청됐다고 전했다.
WEM2019는 영국과 프랑스를 기반으로 하는 에스테틱 전문 글로벌제약사인 싱클레어사의 대표적인 국제학술행사이다.
앞서 지난 6월 4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BIO2019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는데, 어느 분석업체에서 유전체 검사를 했더라도 마이지놈박스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데이터 포용성과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유전체 데이터의 디지털 자산화가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 초청된 마이지놈박스의 설립자 이민섭 박사는 유전학과 유전적 운세의 이해(Understanding genomics and genetic fortune telling)라는 주제로 발표와 패널 디스커션을 진행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맞춤미학’이라는 주제에 맞게 유전체 정보 기반 앱을 통해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 개선에 도움을 주는 DNA App Market을 소개했다.
그 중 피부의 타입과 특징을 알려주는 당사의 스테디 셀러인 ‘Skin Match’ 앱과 유전자 정보로 예측되는 키를 확인하는 ‘키 앱(가칭)’을 선보였다. 키 앱은 마이지놈박스에서 신규 출시하는 앱으로서 유전체 빅데이터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데이터가 쌓일수록 정교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여러 기관들의 다양한 분석 방식으로 결과 값이 상이하던 기존의 약점을 개선함과 동시에 결과 값의 신뢰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민섭 박사는 “앞으로 키 앱 외에도 마이지놈박스가 보유한 100여개의 DNA앱에도 딥러닝 분석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리포트 결과 값의 신뢰도 향상은 물론, 추후 맞춤치료 및 유전자와 세포의 상호작용 해석 등, 여러 전문분야에도 접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