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10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민주평화당은 즉각 논평을 통해 조의를 표했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이 여사님은 김 전 대통령의 위대한 정치적 여정에 동행하기 전부터 우리나라 여성운동가의 효시로서 깊은 족적을 남기셨다. 여성들의 인권신장을 위해, 여성 정책에 앞장선 여성운동의 선각자였다”며 “정치적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김 전 대통령님의 삶에 이 여사님이 계셨던 것을 국민들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는 여사님이 걸었던 여성, 민주주의, 인권, 사랑의 길을 따라 전진하겠다”며 “‘이희호’라는 이름은 항상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향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조문은 11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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