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이 31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즌 8승에 도전한다.
LA 다저스 구단은 27일(한국시간) 오는 28일부터 펼쳐지는 뉴욕 메츠와의 홈 4연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류현진은 31일 오전 11시10분 메츠와의 홈 4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투수로 예정됐다.
지난 2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시즌 7승째를 수확한 류현진은 나흘 휴식을 취하고 5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류현진은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65.1이닝을 던져 7승 1패,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하고 있다. 탈삼진 62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단 4개만 내줬다. 볼넷 당 탈삼진 비율이 무려 15.5나 된다. 사이영상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5월의 류현진은 ‘언터처블’이다.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8이닝을 던지면서 패배없이 4승, 평균자책점 0.71을 기록했다. 5월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68이며 피안타율은 0.183에 불과하다. 지난달 27일 피츠버그전부터 지난 26일 피츠버그전까지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특히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선 6이닝 동안 무려 10개의 피안타를 허용하고도 2점만 내주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까지 보여줬다. 만약 31일 뉴욕 메츠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이달의 투수’ 수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
특히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승리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은 올 시즌 홈 구장에서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됐고, 평균자책점 1.22를 기록했다. 메츠를 상대로도 강했다. 통산 6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1.66으로 위력을 떨쳤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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