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경쟁작 ‘원스 어폰 어 타임~’에 호평 세례 [72회 칸영화제]

Է:2019-05-2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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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베일을 벗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9번째 작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현지에서 잇단 호평을 얻고 있다.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1969년 격변의 시기 미국 LA의 한물 간 웨스턴 TV쇼 스타 릭 달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그의 친구이자 오랜 대역 배우인 클리프 부스(브래드 피트)가 할리우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 알 파치노, 다코타 패닝 등 이 영화의 주역들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열린 레드카펫 및 공식 상영회에 직접 참석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공식 상영 이후 호평 세례가 이어지고 있다. “LA의 눈부신 구원의 노래가 완성됐다”(The Guardian) “50년 전 할리우드를 놀라울 만큼 재창조했다”(Variety)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최근 즐겨온 무자비한 판타지의 향연”(IndieWire) “기발한 주제를 감독 특유의 스타일로 흥미진진하게 구현했다. 황금종려상 유력 후보”(Slashfilm) “아름다운 영상과 익살스러운 웃음이 절묘하게 공존한 영화. 매혹되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Deadline)….


현재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은 각종 평점 리스트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엎치락뒤치락하며 나란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펄프 픽션’(1994)으로 제47회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데 이어 제57회 심사위원장을 맡는 등 칸영화제와의 오랜 인연으로 ‘칸의 총아’라고도 불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이번 작품으로 또 한 번 황금종려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9번째 작품을 완성한 소감에 대해 “의도하진 않았는데 전작들과 하나로 이어진 느낌이다. 실제로 ‘재키 브라운’ 때부터 함께 일했던 조감독 친구가 시나리오를 읽고는 ‘8개의 전작을 하나로 합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이 영화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할리우드 영화 산업에 헌정하는 스토리”라고 설명했다. 브래드 피트는 “다른 촬영장과는 확실히 다른 무언가가 있었다. 에너지는 물론이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영화 속 그 시절에 있는 듯 서로 자연스럽게 호흡할 수 있었다”고 흡족해했다.

마고 로비는 “이건 CG 경험이 아니다. 내가 1960년대 당시에 있었고 볼 수 있었다. 관객분들 역시 실제 같은 느낌을 받으실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1969년 배경으로 개성 있는 캐릭터들과 흥미로운 스토리를 버무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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