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14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라오스불발탄제거청과 불발탄 제거사업 지속 지원을 위한 라오스 불발탄 2차 사업 약정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약정식에는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과 신성순 주라오스대사, 베이캄 카띠야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차관, 분팽 씨사왓 불발탄제거청 부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2차 사업 약정으로 코이카는 약 550만 달러(약 65억 4700만원) 규모로 올해부터 2022년까지 불발탄 분야 총괄지원, 불발탄제거청 역량 강화, 불발탄 피해자 및 피해마을 지원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2차 사업은 불발탄 제거뿐만 아니라 피해자들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돕고 라오스 지역 네트워크와 협력해 소득증대 기반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코이카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300만 달러 규모의 불발탄 제거 사업을 통해 불발탄 20여만개를 제거한 바 있다. 또 라오스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불발탄 사고 위험교육을 실시, 사고 발생 건수가 2008년 302건에서 2015년 42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한편 코이카는 같은 날 라오스 청소년들의 정보기술(IT) 역량 강화를 위해 300만 달러를 지원한 청년동맹 IT센터가 준공됐다고 전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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