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경기 연속 안타…19타점 양산’ 이대호, 박병호 146타점 경신 가능성

Է:2019-05-15 10:43
:2019-05-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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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이대호(37)는 지난 14일 LG 트윈스와의 경기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선발투수 장원삼(36)이 던진 4구를 강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또 4회말에도 1사 상황에서 3구를 때려 좌중간 홈런을 만들었다. 올 시즌 한 경기 2개의 홈런이다. 이대호 특유의 홈런 몰아치기가 되살아난 느낌이다.

이것만이 아니다. 이대호가 5월 들어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경기는 지난 1일 NC 다이노스전뿐이다. 2일부터 14일까지 11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11경기 가운데 9게임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46타수 23안타로 딱 5할이다. 이 기간 생산해낸 홈런만도 6개다. 11경기 동안 생산해낸 타점만도 19타점이나 된다. 11경기서 11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42경기에 출전해 162타수 54안타로 타율 0.333을 기록하고 있다. 공동 4위의 성적이다. 최다 안타 부문은 공동 3위다. 홈런은 8개로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특히 타점은 44타점으로 2위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1)와의 간격을 3개차로 늘렸다. 장타율은 0.549로 5위다. 출루율만 0.389로 10위권 밖이다.

이대호는 롯데의 해결사답게 득점권에서 타율 0.395나 된다. 리그 4위 성적이다. 주자가 없을 땐 0.294지만 주자가 있을 땐 0.377로 껑충 올라간다. 주자 2루나 1, 3루 상황에선 각각 0.500과 0.571의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대호는 경기 후반기에 특히 강하다. 1~3회 타율은 0.263, 4~6회엔 0.339를 기록하고 있지만 7회 이후 타율은 0.408이나 된다. 좌우 투수 구분이 없지만, 특히 좌투수엔 0.472나 되고 우투수엔 0.292로 조금 내려간다. 그동안 약점으로 꼽혔던 언더핸드 투수에게서도 3할 타격을 이뤄내고 있다. 약점이 거의 보이지 않는 활약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지금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6년 연속 100타점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한발 더 나아가 타점왕에 올랐던 2010년 133타점을 넘어설 수도 있다. 현재의 속도대로 계산하면 150타점까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33)가 2015년 기록한 최다 타점 기록인 146타점을 넘어설 수도 있는 셈이다.

이밖에도 11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5년 연속 170안타, 5년 연속 3할 타율도 함께 이뤄낼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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