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스캔들에 휩싸여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던 중국 배우 판빙빙의 근황이 티베트 사원에서 포착됐다. 한 중국 네티즌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올린 사진을 시나연예 등 현지언론과 일부 대만언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빙빙은 지난 4일 티베트 자치구 내 조캉사원을 방문했다. 사진 속 판빙빙은 화장을 하지 않은 얼굴에 편안한 옷을 입고 어딘가로 이동했다. 사람들 시선을 의식한 듯 검은색 모자로 얼굴을 가렸다. 승려들 틈에서 기도하는 모습도 사진에 담겼다.
판빙빙 공식 후원회는 그가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자선 행사를 위해 조캉사원을 방문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빙빙은 매년 이 행사에 참석해왔다.
판빙빙은 지난해 6월 탈세 의혹이 불거져 약 11개월간의 자숙 기간을 가졌다. ‘잠적설’ ‘사망설’이 나올 만큼 행방이 묘연했으나, 지난달 22일 중국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 9주년 행사에 참석하며 복귀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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