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게시물을 통해 “문 의장이 임이자 국회의원을 성추행하고도 사과 한마디 없이 거꾸로 ‘자해공갈단’이라며 적반하장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회를 성추행 국회로 망신시키고도 모자라, 오히려 잡아떼며 덮어씌우려는 문 의장을 보니 이쯤 되면 막가자는 거죠”라고 언급했다.
또 “수십 명이 있는 공공장소에서 성추행할 수 없다고 뒤집어씌우고 있다”며 “혼잡한 지하철에서 성추행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도 모르나”라고 말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24일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대하며 국회의장실을 점거했다. 항의 속에서 자리를 피하려던 문 의장을 향해 한국당은 임 의원이 문 의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긴급 의원총회에서 의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강태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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