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조 벤처기업’이라 불리는 일진그룹이 포스텍에 10억원을 기부했다.
포스텍은 12일 일진그룹으로부터 10억원의 발전기금을 전달받아 ‘개방형 혁신모델’인 스마트캠퍼스리빙랩(Living Lab)을 구축하는 데 활용 계획이라고 밝혔다.
‘살아있는 실험실’ ‘일상생활 실험실’로도 불리는 리빙랩은 특정 공간 내에서 사용자들의 주도 아래, 다양한 기술 혁신을 추진하는 혁신모델로 알려져 있다.
포스텍이 추진하는 리빙랩은 캠퍼스를 하나의 테스트베드로 삼아 학내 연구인력이 다른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생활 속에서 실증실험을 진행하고 완성된 기술을 기술사업화와 창업으로 발전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게 된다.
포스텍은 블록체인 캠퍼스를 비롯해 재난안전, 환경, 통신보안, 에너지, 스마트모빌리티, 생활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리빙랩을 구축할 계획이다.
일진그룹 허진규 회장은 “산업간 경계를 무너뜨리며 삶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현대의 거친 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혁신적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행력이 필요하다”며 “실행을 통해 성공적인 혁신의 길을 찾아내는 리빙랩을 통해 포스텍이 더 큰 가치를 창출하며 국가와 인류에 봉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일진그룹은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동복강선, 공업용 합성다이아몬드, PCB용 일렉포일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세계 최초로 프로젝션용 Single LCD 패널을 개발하기도 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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