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골에 흥분한 팬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팀이 징계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2일(한국시간) “팬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토트넘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UEFA 징계위원회는 다음달 16일 처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10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맨체스터시티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선 후반 33분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그러자 이에 흥분한 한 팬이 경기장에 난입했다. 흥분한 팬은 맨체스터시티 파비안 델프와 몸 싸움을 벌였지만 곧 장내 보안요원들에게 붙잡혀 그라운드 밖으로 나갔다.
UEFA는 또 이날 관중들이 난동을 부린 아약스도 징계하기로 했다. 같은 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와 유벤투스의 대회 8강 1차전에선 아약스 관중이 그라운드에 물건을 던지며 경기 진행을 방해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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