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의회 정의당 박소정 의원은 1일 230회 고양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곡국제철도종합터미널 유치의 당위성과 고양시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박 의원은 “고양 대곡역은 전문가 분석에 의하면 서울 접근성, 연계교통망 등 위치 및 사업타당성에서 국제철도 시발역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며 “고양시의 100년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대곡국제철도종합터미널 유치를 해야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서울, 부산, 광명, 광주, 목포 등의 지방자치 단체가 시발역 유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각종 세미나를 통한 홍보 등의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에 비하면 2019년 타당성조사라는 명목하에 2200만원 용역비를 책정해 놓은 것이 다인 고양시는 국제철도종합터미널 유치에 너무도 미온적”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대곡국제철도종합터미널 유치는 주변의 각종 인프라 구축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국제 관광객 유입 등에 따라 고양시가 국제 관광·물류도시로의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국제적인 물류 통신망의 구축으로 고양시가 추진하는 고양테크노벨리, 방송문화산업, 화훼산업 등의 지역산업을 국제적 관점에서 육성하는 전략이 가능하게 되므로 자족도시로서의 고양시를 위해서는 대곡국제철도터미널의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통일부는 올해 남북철도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을 위한 기본계획과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므로 더 이상 미룰 시간이 없다. 국제철도종합터미널 유치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국가계획에 사업 반영을 요청하며, 이를 위해 전문가의 협조 및 정부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설득 작업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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