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지역에 유입된 미세먼지는 차령산맥 등 백두대간에 가로막혀 있는 지형적인 특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충북지역의 미세먼지 유입경로를 미국의 국립해양대기국(NOAA)에서 제공하는 공기 기류역궤적 경로를 분석했다고 27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충북지역에 유입된 미세먼지는 차령산맥 등 백두대간에 가로막혀 있는 지형적인 특성으로 충북에 더 오래 머물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중국 등 동아시아 내륙에서 축적된 미세먼지가 유입 기류를 따라 국내로 이동한 후 국내 오염물질이 더해져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충북 등에 머물렀다”며 “3월 청주지역 초당 평균풍속은 1.4m로 서울·인천·서산·대구·부산지역 평균풍속(2∼3.5m)보다 낮았다”고 설명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런 기류의 흐름은 충북지역의 미세먼지가 다른 지역보다 높은 농도와 체류시간에 영향을 줬다”며 “충북은 미세먼지의 체류시간이 길고 그로 인해 가장 큰 피해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충북지역의 18개 대기측정소에서 측정한 미세먼지 농도는 실시간으로 측정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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