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32)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아쉬운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홈런을 포함해 5피안타,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71개였다. 5차례 시범경기에 나선 류현진은 15이닝을 던져 6실점(5자책) 하며 평균자책점 3.00을 남겼다.
류현진은 1회 말과 2회 말에는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3회 말에는 선두타자 마이크 무스타커스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테일러 살라디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코빗 반스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2사 2루 상황에서 벤 가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정리했다. 4회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5회 들어서 선두타자 에르난 페레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좌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시범경기에서 첫 피홈런이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유격수 쪽 내야 안타와 중전 안타를 잇따라 맞으며 무사 1, 3루를 만들어 준 뒤 페드로 바에스와 교체됐다. 불펜 투수들이 류현진의 책임 주자 2명을 홈으로 들여보내며 류현진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3루수 실책이 겹쳐 자책점은 3점이 됐다.
타석에선 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뽑아내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저스틴 터너의 홈런에 득점에도 성공했다. 다저스는 5-11로 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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