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자 성 접대 의혹을 받아온 YG 빅뱅의 승리가 경찰에 정식으로 입건되면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됐다는 것은 혐의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다만 범죄 혐의가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는 의미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승리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한 메신저 대화 내용에 등장하는 3~4명도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성매매 알선 의혹과 관련해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 강남 클럽 아레나를 압수수색했다. 3시간가량의 압수수색으로 성매매 알선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승리 등 관련 인물들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승리는 오는 25일 육군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다. 뚜렷한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군 검찰로 관할권이 넘어갈 가능성도 높다.
김다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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