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비서실장, 미세먼지 한·중 공조 전면 나서나

Է:2019-03-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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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사진)이 나날이 악화되고 있는 미세먼지 사태의 ‘해결사’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한·중 합동 인공강우 실험과 미세먼지 데이터 공유에 있어 중국이 탐탁치 않은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 인사들과 긴밀한 노 실장이 장하성 주중대사를 도와 양국 환경협력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중국에서 오는 미세먼지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 정부와 협의해 긴급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한·중 공동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는 방안을 협의하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 환경장관회의에서 인공강우 기술협력을 하기로 이미 합의했고, 인공강우에 대한 중국 쪽 기술력이 훨씬 앞서 있다”며 “서해 상공에서 중국과 공동으로 인공강우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한국 정부의 ‘중국발 미세먼지’ 입장을 놓고 ‘근거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루캉 대변인은 “스모그의 원인은 무척 복잡하다”며 “한국 관리가 과학적 근거를 가졌는지, 과학적 분석을 했는지, 전문가의 분석에 뒷받침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분명히 중국발 원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는데, 이를 반박한 셈이다.

한·중 간 이견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노 실장의 역할론이 커지고 있다. 노 실장은 2017년 8월 문재인 정부의 첫 주중 한국대사로 내정됐다. 2017년 9월 대사 자리를 수행하기 위해 민주당에서 탈당한 뒤 중국대사로 부임했다.

노 실장은 대사 임명 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에 따른 갈등 완화에 힘썼다. 한국·중국 통화스와프의 연장에 이어 2017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도 힘을 보탰다. 중국 정부를 상대로 한국 기업의 담합 조사를 완화할 것을 요청하는 등 기업친화적 행보도 이어갔다. 노 실장은 평소 중국사와 한시, 바둑 등을 잘 알아 중국 인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부의 인적 네트워크도 상당히 갖췄다는 평가다.

실제로 노 실장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추궈홍(邱國洪)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한·중 간 인공강우와 겨울철 인공강설에 관한 기술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추 대사는 “좋은 아이디어다.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노 실장이 미세먼지 해결을 본인의 1순위 과제로 삼고, 장하성 주중대사와 함께 중국 인사들을 주기적으로 만나 환경 공조 협의를 이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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