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부인 곁으로…삼성가 맏사위 조운해 전 이사장 별세

Է:2019-03-04 09:49
:2019-03-0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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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창립자인 이병철 선대 회장의 맏사위이자 이건희 회장의 매형인 조운해 전 고려병원 이사장이 지난 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다. 고인은 부인을 잃은 지 한 달여 만에 숨을 거뒀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누나였던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은 지난 1월 30일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조운해 전 이사장은 ‘영남 명문가’로 통하는 한양 조씨 집안에서 태어났다. 대구금융조합연합회장을 지낸 조범석씨의 3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고인은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일본 동경대학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서울대병원에서 근무하며 의료계에 뛰어들었다.

1948년 11월 박준규 전 국회의장의 소개로 이인희 고문을 만나 결혼했다. 조 전 이사장은 국내 최고 기업인 삼성가의 맏사위가 된 후에도 의료인의 길만 고집했다. 결혼 후 현재 강북삼성병원인 고려병원 원장 및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병원협회장과 아시아병원연맹 회장을 지냈다.

모교인 경북대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 경북대 총동창회장과 의과대 총동창회장을 맡았고, 은퇴 후에도 자신의 호를 딴 ‘효석(曉石) 장학회’를 설립해 대학 후배를 위한 장학사업을 해왔다.

슬하에 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과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조옥형‧조자형 등 3남 2녀를 뒀다. 장례식장은 삼성서울병원으로 발인은 오는 6일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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