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같은날 나온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히트)의 버저비터보다 자신의 슛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레이커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시즌 뉴올리언즈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125대 119로 승리했다.
이날 르브론은 33점 10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특히 경기 종료 31초를 남기고 3점차 박빙 상황에서 6점차를 만드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4초를 거의 다 소비했고 상대 수비가 빡빡하게 붙은 상황에서 밸런스를 잃은 채 던진 어려운 슛이었다.
같은날 웨이드도 엄청난 버저비터를 터뜨렸다. 웨이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 경기 종료 직전 2점차 상황에서 3점슛을 시도했다 블록을 당한 뒤 다시 공을 잡았다. 단 0.5초만 남긴 상황에서 다시 공을 잡아 제대로 된 폼도 잡지 않은 채 공을 밀어 던졌다. 놀랍게도 공은 백보드를 맞고 림을 통과하며 마이애미가 승리하게 됐다.
르브론은 경기 뒤 “웨이드와 당신의 슛 중 무엇이 더 어려웠나”라는 질문에 잠시 웃은 뒤 “난이도라면 내 것이 더 어려웠다”고 답했다. 이어 “웨이드의 슛은 조금 이상했다. 그게 슛이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그냥 집어던졌지. 시간이 없었으니 어쩔 수 없었겠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 슛이 더 어려웠다”고 재차 말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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