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정연이 눈물을 흘렸다.
트와이스는 19일 V라이브 공식 채널을 통해 트와이스TV 14번째 에피소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0월 5일 트와이스 일본 아레나 투어 당시 모습으로 멤버 정연이 멤버들의 선물을 위해 목걸이를 구입하는 모습부터 선물 이유, 활동하며 힘든 점을 털어놓는 장면까지 담겨있다.
정연은 “멤버들한테 다 같이 커플로 이렇게 하자는 얘기는 많이 했지만, 한 번도 선물을 해주고 그런 적은 없었다”며 “외국 멤버들은 자기들 집 갔다가 선물해주고 그랬었는데, 저는 한 번도 그렇게 해준 적이 없어서 선물하게 됐다”고 목걸이 구매 이유를 전했다.
곧이어 정연은 “다 같이 고생해주고 다 같이 으쌰으쌰 하고 다 같이 힘이 된 게 멤버들이었다”라고 울먹이면서 “저희가 일본 아레나에서 투어를 하고 있는데, 한국으로 돌아가서 컴백 뮤직비디오도 찍어야 되고 자켓 촬영도 해야 하고 여러 가지 할 게 많아서 멤버들도 너무너무 힘들어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힘이 되어주고 싶은데 힘이 되어주지 못해 뭔가 미안하기도 하고…”라고 말끝을 흐리며 힘든 심경을 털어놨다.
또 정연은 “항상 팬분들한테도 웃는 모습만 보여줘야 하는데 뭔가 힘든 모습이 감춰지지 않아서 죄송하기도 하고 그런 것 같다”며 “멤버들이 진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그러니까 컴백도 예쁘게 많이 봐주시고 사랑해달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연은 “앞으로 남은 2018년 다 건강했으면 좋겠다. 다치지 말고 원스(트와이스 팬클럽)분들도 건강했으면 좋겠고, 트와이스는 영원할 거니까 원스도 영원할 것”이라고 희망을 밝혔다. 정연은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의 한 구절을 소화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이 영상을 확인한 멤버 채영은 트와이스 공식 SNS를 통해 “혼자 울고 영상편지도 찍고 그 와중에 예오예(YES or YES) 홍보도 하고”라며 “정연아 항상 고맙고 트와이스 사랑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 10월 ‘라이키’를 시작으로 쉴 틈 없는 강행군을 이어오고 있는 트와이스는 ‘2018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탑10’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여자 그룹상’ ‘올해의 노래’까지 수상하며 대세 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최민석 기자 yulli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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