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2018 중국 토토의 작업실’을 열고 중국 청소년들에게 영화 창작 기회의 장을 제공했다.
CJ CGV는 지난 11~18일 중국 우한에서 ‘토토의 작업실’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중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한류스타 진구가 홍보대사로 참석해 유익한 시간을 함께 보냈다.
토토의 작업실은 CJ CGV가 2008년 국내에서 시작해 2011년부터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진출국을 확대해 실시하고 있는 무료 영화창작교육 프로그램이다. 중국에서는 베이징과 심양, 청두에서 개최한 바 있다. 현재까지 약 300명의 청소년들과 함께했다.
올해 처음으로 우한에서 진행한 이번 토토의 작업실은 영화인을 꿈꾸는 우한 지역 청소년 38명을 대상으로 했다. 6개 조로 나뉘어 각 조별로 10분 이내의 단편영화를 제작하는 교육이 이루어졌다. 멘토와 함께 스토리보드를 구성하고, 시나리오 작성, 촬영 및 편집, 마케팅 등 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중국 우한에 위치한 CGV아오산에서 완성된 단편작을 감상하는 상영회를 열고 수료증도 수여했다.
이번 토토의 작업실은 청소년들에게 더 좋은 교육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중남재경정법대학과 손잡고 영상 편집기, 음향 설비 등 각종 교육 기자재 사용을 지원받았다. 현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중 영화감독 9명이 지도 강사로 참여해 교육의 질을 높였다.
토토의 작업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슈예 학생은 “감독님들의 지도하에 형, 누나들과 함께 땀 흘리며 직접 만든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되는 것을 보니 매우 뿌듯했다”며 “기회가 또 있다면 꼭 다시 참석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진구는 17일 막바지 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학교를 깜짝 방문해 간식 선물을 증정했다. 폐막식 당일에는 수상작 심사 및 시상과 ‘태양의 후예’ 등 작품을 통해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조언을 건넸다.
진구는 “이번 토토의 작업실을 통해 제작된 창의적이고 재치 있는 작품들을 보며 참여 학생들의 상상력과 영화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꿈을 이루기까지 어렵고 힘든 순간도 있겠지만 끝까지 꿈을 향해 나아가 훌륭한 영화감독, 배우로 다시 만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CJ CGV CSV파트 조정은 부장은 “CJ CGV는 우수한 영화 인재 발굴 및 신진 영화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토토의 작업실, 베트남 시나리오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국내외에서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미래 영화 산업의 성장 기반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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