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선풍기를 선물했다.
이러한 사연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박 시장은 27일 오후 페이스북에 “삼양동 옥탑방에 선풍기가 들어왔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무더위에 수고한다고 보내셨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삶에 큰 변화를 만드는 일에 더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아내의 사진도 함께 올리며 “마치 신접살림에 전자제품 하나 장만한 것처럼 아내가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른다”고 말했다.
박 시장 내외는 지난 22일 서울 강북구 삼양동에 위치한 마을 옥탑방에 자진 입주했다. 지난달 지방선거 공약이었던 강북, 강남의 격차방안을 고민하기 위해서다. 박 시장은 1달 동안 이곳에 머물며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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