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우승 지켜본 벤제마의 심경은? “축하해 동료들”

Է:2018-07-16 06:59
:2018-07-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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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표팀 시절 카림 벤제마. 뉴시스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동료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4대2로 승리하며 마지막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벤제마는 조국의 우승을 경기장이 아닌 집에서 TV로 지켜봐야했다. 동료인 마티유 발부에나를 성관계 동영상을 이용해 협박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회부돼 사실상 대표팀에서 제명됐기 때문이다.

자신이 없는 프랑스 대표팀의 우승을 바라보며 착잡했을 법도 하지만 벤제마는 곧바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동료들, 세계 챔피언”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프랑스 선수들의 사진을 게시하며 축하를 건넸다.

카림 벤제마 트위터 게시글 캡처.

벤제마는 2007년부터 프랑스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81경기에 출전해 27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직후 발부에나가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한 여성과 성관계를 나누는 장면이 촬영된 영상을 입수한 전과자 카림 제나티와 친분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의 대상이 됐다. 제나티는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발부에나에게 금품을 요구 했다. 이 과정에서 벤제마는 발부에나에게 제니티의 요구를 들어주라고 설득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재판이 진행되는 기간에는 벤제마를 대표팀 발탁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벤제마는 오랜 법적 공방 끝에 지난 7월 재판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2015년 아르메니아와의 평가전 이후로 대표팀에게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벤제마는 지난해 12월 “프랑스는 내가 아주 어린 시절부터 축구를 한 곳이다”며 “언젠가는 꼭 프랑스 대표팀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대표팀 선수로 복귀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송태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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