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의 대굴욕... 독일도 넘지 못한 ‘우승국 징크스’

Է:2018-06-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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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위인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한국에게 일격을 당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독일은 28일(한국시간) 대한민국과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마지막 경기에서 2대 0으로 패했다. F조 최종순위 4위를 기록한 독일은 16강행이 좌절됐다.

당초 F조 1위로 16강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던 독일도 전 대회 우승팀은 다음 대회에서 부진하다는 ‘우승국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사진출처=뉴시스

2002 한·일월드컵 우승국인 브라질을 제외하면, 2000년대 들어 열린 월드컵에서 이 징크스를 피해간 우승국은 없었다. 브라질마저도 2006 독일월드컵 예선에서 압도적 1위로 16강에 진출했으나, 8강에서 프랑스를 만나 탈락해 최종순위 6위에 그쳤다.

2006 독일월드컵 우승국 이탈리아 역시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뉴질랜드, 파라과이, 슬로바키아와 한 조를 이뤘던 이탈리아는 쉬운 상대라고 평가받던 국가들을 상대로 2무 1패의 처참한 성적을 냈다.

무적함대 스페인 또한 전 대회 우승국의 영예를 누리지 못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1승 2패의 성적으로 조별리그 예선 통과 문턱에서 좌절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국 독일마저 조별리그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월드컵 3년 연속 징크스를 이어가게 됐다.

사진출처=뉴시스

독일은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멕시코에 1대 0으로 패배한 데 이어, 2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도 추가 시간 득점으로 어렵게 승리를 거두는 등 FIFA 랭킹 1위의 명성과 다른 경기력을 보였다. 독일은 마지막 3차전에서도 한국에 2골을 내주면서 조 꼴찌로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서현숙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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