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28일 “최근 일과 가정 양립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에 부응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본점 등 백화점 13개 점포와 현대아울렛 4개점(김포점·송도점·동대문점·가든파이브점) 직원 퇴근 시각이 기존 오후 8시에서 7시로 변경된다. 오전 11시에 개점하는 충청점과 디큐브시티 근무 직원은 기존 오후 8시30분에서 1시간 앞당긴 오후 7시30분에 퇴근한다.
단 백화점·아울렛 영업시간은 기존대로 유지한다. 현대백화점은 퇴근시각 이후 폐점시각까지 약 1시간 동안은 팀장 1명과 당직 직원 10여명이 교대로 근무해 점포 운영에 차질이 없게 할 방침이다. 본사 직원들도 종전처럼 오전 8시30분 출근해 오후 6시 퇴근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일부 점포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퇴근시각을 30분 앞당겨 운영한 결과 직원 만족도는 높아진 반면 점포 운영에는 지장이 없었다”며 “퇴근시각을 추가로 30분 앞당겨 근무시간을 1시간 단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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