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경영학부, 바른세상병원 성공사례 탐구하기로

서울시립대 경영학부가 척추·관절 전문병원으로 자리 잡은 바른세상병원(대표원장 서동원)을 경영전략 탐구사례로 선정, 집중 연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관계자는 31일 “특별한 사업환경 분석도, 남들처럼 화려한 홍보 없이 개원한 바른세상정형외과의원이 14년이 흐른 지금 성남·분당 지역에서 23명의 전문의와 300여 명의 직원이 함께 일하는 관절전문병원으로 발전하게 된 다양한 요인과 활동들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이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동기를 밝혔다.

이 학부는 경영학 관련 기본과목을 이수한 대학 3~4학년생과 경영대학원(MBA)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창업·기업가 정신, 경영전략 및 마케팅 전략 수업 자료로 바른세상병원 사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진은 이를 위해 바른세상병원을 수 차례 방문, 시찰하고 관련 자료들를 모았다. 특히 주요 타(他) 척추∙관절 병원들의 미션 유형과 비교·분석함으로써 바른세상병원이 추구한 ‘미션 기반 경영’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세상병원은 ‘바른 진료와 치료’라는 미션을 토대로 환자들에게 비수술치료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제공한다는 고객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서동원 바른세상병원장(정형외과·재활의학과)은 “본원의 사례를 경영학과 교육 자료로 활용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 고집스럽게 지켜온 ‘바른 진료와 바른 치료’를 위한 지난 시간들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 기회이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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