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남북정상회담에서 “필요할 때 이렇게 연락해서 쉽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남북관계의 새로운 시대의 하나의 증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김 위원장과의 남북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과거에는 남북 정상 간 마주 앉으려면 아주 긴 시간과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27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극비리에 진행된 남북정상회담의 의미에 대해 “4·27 회담 이후 남북 간 대화에서도 약간의 어려운 과정이 있었고, 조미(북미)정상회담이라든가 중요한 회담을 앞두고그런 문제를 협력해나가는 기대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는 차원에서 오늘 회담이 아주 뜻깊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앞으로 김 위원장이나 남북 사이에 함께 남북 평화와 번영을 이끌어나가길 바란다”며 “그러기 위해서라도 조미정상회담 반드시 성공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